[정형외과/강병규] 골다공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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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예방은 어떻게? 골다공증이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병을 말한다. 뼈의 특성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척추뼈가 약해져서 척추가 후만변형되거나 압박되어 신장이 줄어든다. 심한 경우에는 척추가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 외상이 없이도 척추의 앞부분이 일그러지게 된다. 골절의 위험이 높아 심하게는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는 등 일상생활 중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으며, 50~70세 여성의 골절은 주로 손목에 가장 먼저 그리고 자주 발생한다. 또한 70대 환자들의 경우 고관절 및 척추의 골절이 흔하게 발생한다. 골밀도 검사를 통하여 티 수치로 판단하는데 ?1이상이면 정상이고, -1~-2.5사이일 경우 약간 진행된 상태로 골감소증으로 분류하게 되며, -2.5이하를 골다공증으로 분류한다.
골절은 골다공증의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이라 할 수 있다. 골절로 인한 통증 이외에도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척추 골절의 경우 키가 줄어들고 허리가 휠 수 있으며, 흉추 골절의 경우에는 폐활량이 감소할 수 있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골형성을 증가시키거나 골소실을 방지하여 현재의 골량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골절이 있는 경우 골절이 발생한 각 부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하며, 골절이 없이 골다공증만 있는 경우 생활 습관 개선과 더불어 약물 치료를 하며, 골절의 위험요소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뼈를 튼튼히 하는 칼슘이 풍부한 식사를 권장하며, 자주 햇볕을 쬐는 등 일광욕을 통하여 비타민D합성을 도와주도록 한다. 음주, 흡연, 카페인,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청량음료, 흰설탕 등의 가공식품 섭취는 가급적 피하도록 하며, 짜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미끄러운 바닥을 다닐 때는 조심하고, 어두운 곳은 꼭 불을 켜고 다니며, 걷다가 걸려서 넘어지지 않도록 전선 코드 등을 잘 정리해야 하여 넘어질 가능성을 낮추어야 한다. 건강관리의 시작은 항상 예방에서부터이다. 골다공증의 경우는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특히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35세 이후, 50세 전후 폐경기의 여성의 경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예방과 동시에 골다공증의 증상이 발견될 경우, 초기의 빠른 조치를 통해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정형외과 강병규 과장 |